항·포구를 순찰하던 해경 경찰관의 눈썰미 덕분에 침수 중이던 선박을 지켜냈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38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치항에 정박 중인 어선 A호가 침수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새만금파출소 육상순찰팀이 발견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선박 내에 승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주와 선장 등 선박 관계자에게 빠르게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배수펌프와 잠수펌프를 동원해 A호 배수 작업 및 침수 어창 4개소를 마개로 봉인하는 작업을 실시해 침수를 막았다.
A호 선주는 “밤중에 파출소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부리나케 달려왔다”며 “파출소 직원분들이 아니였으면 하마터면 침몰할 뻔했다”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파출소 유재청 경사와 김현태 순경은 “여느 때와 같이 항 내 순찰을 하고 있었는데 선박 1척의 선수가 앞쪽으로 고꾸라져 있어 확인을 진행했다”면서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더 큰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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