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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울림앙상블’…초등학생과 중학생, 선생님 함께 14일 군산예술의전당서 공연
‘군산 울림앙상블’…초등학생과 중학생, 선생님 함께 14일 군산예술의전당서 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9.1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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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림앙상블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을 돕기 위해 14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인 동시에 난치병을 겪는 어린 아기를 후원하기 위함이다.

 울림앙상블은 군산시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로 시작했다. 지난해 이름을 바꾸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실력을 자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좋은 목적을 생각했다. 티켓비용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자는 뜻을 모은 것이다.

 울림앙상블에 따르면 올해 3살인 황채희 양은 신생아 시절 ‘선청성 횡경막 탈장’을 겪어 출산하자마자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었다. 자가호흡이 되지 않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EKMO, 이하 에크모)를 달고 수술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우측 뇌가 70% 녹았으나 천운으로 자가호흡이 확인되며 생명을 이어갔다.

 그러나 황채희 양은 평범한 아기들보다 발달이 느리며, 일주일 중 나흘을 서울로 오가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울림앙상블은 어린 황채희 양의 재활을 돕고, 병원에서 ‘기적의 아이’라고 부르듯, 사람들의 뜻을 모아 작은 기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이번 연주회를 연다.

 이날 연주회는 22명의 학생들과 5명의 선생님이 참여한다. 가곡, 팝송, 영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13곡의 음악을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한다. 이 중 ‘너는 꽃이야’는 황채희 양을 위한 곡으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야”라는 내용을 담았다. 기타연주와 노래에 ‘온혜’ 유투버, 배주은 어린이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이번 연주를 위해 유새별 작곡가가 편곡했다.  

 박지희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뜻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채희가 이 세상에서 귀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연주회를 매년 개최해 한해 한 명의 어린이에게 마음을 함께하고자 하는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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