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취업자 수가 산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1일 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8월 전북특자도 고용률은 64.7%로, 전년동월 대비 0.1%p 소폭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00만2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2만1천명(5.4%)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 부문은 1만1천명(-6.0%), 제조업은 8천명(-6.3%)이 각각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는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수요 증가, 기후 변화와 농업구조 변화,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도 5천명(-6.6%)의 감소를 보이며 지역 내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은 2천명(0.9%)의 소폭 증가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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