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 진안소방서장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전 전북도행정부지사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전 전북도 부지사의 사무실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0일 밝혔다.
A전 전북도 부지사는 징계위원장에 재직하던 당시, 공금횡령 등의 비위 행위를 저지른 B전 진안소방서장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지난해 9월 소방노조는 해당 3개월 처분의 징계에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제기, A전 전북도 부지사와 B전 서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노조로부터 고발된 A전 전북도 부지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9일 압수수색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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