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검증사이트

추석명절 코앞인데 역대급 ‘폭염’ 이어져…고창 9월 상순 역대 최고 1위 기록
추석명절 코앞인데 역대급 ‘폭염’ 이어져…고창 9월 상순 역대 최고 1위 기록
  • 최창환 기자
  • 승인 2024.09.0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29일 오후 전주시 중산공원에서 남매가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채윤정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추석 대명절을 1주일여 앞둔 가운데 전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9월 일별 최고기온’의 신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기상관측 이래 고창군 이달 상순(1일~10일)기준 일최고기온은 역대 최고기온인 33.5도(지난 8일)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지난 2008년 9월 19일(34.2도)에 이어 이달 8일의 일최고기온이 역대 9월 기준 최고순위 2위로 기록됐다.

실제, 전주 도심속 도롯가 등에 식재된 가을철 화훼류 화초들이 무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말라 비틀어지는 등 늦더위를 실감케 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기준) 전북지역 최고기온은 28~32도, 최고체감온도는 30~33도이며, 전북서부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어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낮 동안에는 무더위가 지속돼 전북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대부분 전북지역 최고체감온도가 낮 최고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추석연휴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주요지점 일최고체감온도 현황(9일 10시기준, 단위: ℃, ( )은 일최고기온) △심원(고창) 32.6(31.5) △위도(부안) 32.1(29.9) △완산(전주) 32.1(31.5) △정읍 32.0(30.7) △구이(완주) 31.7(30.4) △진봉(김제) 31.3(29.4) △남원 31.1(29.4) △여산(익산) 31.1(29.7) △임실강진 31.0(29.3) △군산산단 31.0(29.9) △무주 30.7(29.9) △진안 30.6(29.3) △순창군 30.5(29.5) △번암(장수) 30.0(28.3) △전주 31.6(30.6)이다.

전주 기상지청 관계자는 “9월 상순에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이유는 대기 상층에서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까지 가장자리를 확장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은 막고 있는 데다 고온 건조한 공기를 불어 넣고 있기 때문이다”며 “또한 대기 하층에는 한반도 남동쪽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주입되고 있어 불볕더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낮 동안 매우 더울 것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창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진북동 417-62)
  • 대표전화 : 063-259-2101
  • 팩스 : 063-251-721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춘
  • 법인명 : 전북도민일보
  • 제호 : 전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전북 가 00002
  • 등록일 : 1988-10-14
  • 발행일 : 1988-11-22
  • 발행인 : 신효균
  • 편집인 : 신효균
  • 전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
ISSN 2635-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