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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귀농 귀촌 성공사례, 상상(相相)방앗간
김제 귀농 귀촌 성공사례, 상상(相相)방앗간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4.09.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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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 만드는 청년 ‘상상(相相)방앗간’ 최종익 대표, 떡과 함께 김제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배운 정을 빚고 있다.

 “내 인생에서 귀촌이란 단어는 정말이지 생소한 단어였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니 김제 지역으로의 귀촌은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김제 청년 귀촌인 대표이자 브랜드를 이끄는 CEO로서 건강한 떡, 맛있는 떡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진정성 있는 우리 전통 떡 제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상상(相相)방앗간’최종익 대표, 떡과 함께 김제에서 배운 정을 빚는다는 최종익 청년 대표의 김제시로의 귀촌 이야기와 상상(相相)을 통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자.

 ▲고생끝에 찾아온 기회

 처음 전라북도에 귀촌을 계획 했던 최종익 청년은 살집도, 사업 공간도 없이 꿈만 거창했던 청년이었다.

 꿈만 거창하게 가지며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졌을 때 김제에 거주하면서 유휴지나 괜찮다는 정보를 주는 곳이면 다 찾아가 보았지만, 매번 실망만 늘어갈 뿐 무엇인가 명쾌하게 다가오는 것 없이 늘 답답했다.

 이렇게 ‘포기’라는 단어가 입에서 나오기 직전 김제 청년사업가를 만나게 되고, 이어서 김제시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팀장을 만나며 유휴 공간을 소개받고,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희망이 솟아난다.

 센터 팀장은 최종익 청년이 준비했던 사업계획과, 농진청·중기부 지원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듣고 검토를 거치며 최종익 청년의 열정에 감탄해 무상으로 활용할 공간을 소개해 준다.

 최종익 청년은 그날을 “장맛비가 잠시 멈춘 그날, 하늘에 무지개가 떴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마음속에 한가득 무지개를 품었다.”라고 회상한다.

 이렇게 김제시 공덕면 중촌마을에서 상상(相相)방앗간의 첫 페이지가 시작되며, 최종익 청년이 최종익 상상대표로 거듭난다.

 ▲사람, 정, 그리고 이웃사촌

 상상(相相)방앗간이 돌아가고 생각을 직접 실행에 옮기다 보면 생각과는 다른 것도 너무 많았고, 지역사회에서 내가 적응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사람이 귀한 곳에서 지내다 보니 나를 도와주시는 사람들의 존재가 정말 크게 와 닿았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청년사업가 귀촌인의 고충을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었던 김제시귀농귀촌협의회 사람들, 농어촌지원센터 사람들, 청년사업가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나를 ‘이웃사촌’으로 대해주셨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고 하지만 서울 등 대도시와 대조되는 점 하나, ‘이웃사촌’ 그 하나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크게 배워야 하는 부분이었다.

 이렇듯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방앗간이 돌아가고, 최종익 상상방앗간 대표는 말한다.

 “나는 이곳 김제에서 사람이 재산이라는 깊은 뜻을 배우고 가슴에 새겼다. 언젠가는 나도 김제로 찾아오는 청년사업가들, 귀촌인들의 선배가 되고 파트너가 되어 내가 김제에서 배웠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웃사촌이 되고 싶다.”라고…

 ▲떡을 만드는 최종익의 꿈

 정을 배우고 사업도 하고 귀촌 생활에도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 순간 나만의 떡을 찾아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있었다.

 김제시 연정동에 떡 공장과 판매점을 내고, 귀촌 청년의 자부심으로 만든 우리 ‘전통떡 해풍쑥떡’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실패도 하는 등 1년여의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니 당뇨에 좋은 떡, 맛 좋은 떡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최종익 대표의 상상방앗간의 매력은 쫀득함과 쫄깃함을 담아 든든함은 기본, 바쁜 일상 속 한 끼를 책임질 쑥떡 ‘햅쌀과 찹쌀의 황금 배합으로 포만감이 가득한 떡’이다.

 여기에 4050세대를 겨냥한 달지 않고 담백한 ‘자체 개발 앙금’과 자체 기술 반죽 공법으로 냉동떡의 단점을 보완해 더 쫄깃한 식감을 살린 ‘냉동 숙성 반죽’ 그리고 제일 중요한 원재료 90%와 정성 10%의 ‘엄선된 재료와 정성’이다.

 ‘쑥앙금 쑥떡’, 제주도 해풍 참쑥과 앙금의 조화로 풍부한 쑥향을 구현한 전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상상방앗간의 시그니처 쑥떡이다.

 ‘호두통팥앙금 쑥떡’, 국내산 통팥과 다이아몬드급 제로쉘로스팅 호두를 배합한 달지 않고 담백함을 추구한 맛이다.

 ‘흑임자앙금 쑥떡’, 최상급 검은깨를 로스팅해 고소함을 극대화 시켜 씹을수록 톡톡 터지는 검은깨와 쑥향이 어우러지는 맛이다.

 ‘치즈앙금 쑥떡’, 프랑스산 크림치즈와 앙금의 조화, 구수하고 크리미한 맛 구현으로 아이들보다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쑥떡 쑥떡’, 옛 추억을 떠올리는 맛, 제주도 해풍 참쑥을 사용하여 자연의 쑥향을 담아낸 오리지널 쑥~떡.

 최상익 상상방앗간 대표는 “아직은 한참 부족하지만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 이웃사촌들에게 보답하고 부응하고자 오늘도 나는 열심히 배우고, 달리고, 떡을 빚고 있다”며 오늘도 열심히 떡 반죽 하는 손에 힘을 싣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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