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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2024년 여름,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 최창환 기자
  • 승인 2024.08.2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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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최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계열 KP.3의 등장으로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지난 7월과 비교했을 때 한 달 사이에 9배나 증가했으며, 이는 여름휴가철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리고, 계속되는 무더위로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가 가동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여느 때보다 많아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마스크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여름,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오미크론 변이로 전파력이 강해진 코로나19

 이번에 확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종인 KP.3으로, KP.3의 검출률이 지난 6월에는 12.1%, 7월에는 39.8%로 한 달 사이에 무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P.3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중증도와 치명률을 보이지는 않지만, 이전에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층 비율이 60% 이상에 이른다는 점에서 고령층의 재감염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지난 2년간 유행 시기를 본다면, 여름철에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한 추세를 미뤄볼 때, 더워지는 6월 말~8월 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코로나19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발열, 근육통, 인후통이 나타나며, 이후 기침, 가래 등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기저질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렴이 발생하면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고,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특히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심각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하향 조정된 방역 조치의 변화로 달라지는 일상생활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며, 자율적인 방역 실천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로 인한 방역조치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1.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자가격리가 권고되며, 큰 증상이 없으면 24시간 이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2.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에 대한 선제 검사가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었습니다.

 3.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변경되었지만,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4. 증상이 있을 경우 본인 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는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었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병원마다 검사 비용이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5. 해외 유행 규제가 전면 해제되었으므로, 해외여행 시 해당 국가의 방역 지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향된 방역조치! 하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코로나 예방 수칙

 무더운 날씨에 지속되면서 여름철 피서객들이 각 지역의 피서지와 다중이용집합시설에 몰리고, 개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코로나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외출 후나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이 필수입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며, 냉방기를 가동하는 곳에서는 하루 세 번 이상 10~15분 정도 충분한 실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주병원 호흡기내과 이호경 부원장<br>
전주병원 호흡기내과 이호경 부원장

 ▲마치며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잊힐 때쯤 한 번씩 오는 코로나19 재유행,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일이든 방심한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합니다.

 하향된 방역 조치 이후 다시 시작하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 모두가 다시 한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개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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