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검증사이트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청년창업농 육성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청년창업농 육성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4.07.2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농귀촌인 재능기부활동

 고창군이 2024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귀농귀촌 도시 부문 1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군이 매해 실시하는 귀농귀촌 조사에 따르면 21년 귀농 561명·귀촌 1408명, 22년 귀농 348명·귀촌 1451명, 24년 귀농 278명·귀촌 1273명 등 매해 1500~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고창군 귀농귀촌부문 브랜드 대상 수상

 특히 30~40대 청년귀농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창군으로 귀농한 청년인구는 129명. 이는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많다.

 최근 전반적인 감소추세에 있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고창군 귀농인은 22년 138명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고창군이 귀농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임을 알 수 있다.

 고창군이 귀농귀촌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와 청년 창업농 육성사업, 다각적인 행정 지원 등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져 귀농귀촌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고창군 체류형센터 전경.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지난 2018년 문을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는 지난해까지 155세대 219명이 입교, 이 가운데 104세대 173명이 고창 정착에 성공했다. 정착률 또한 67%에 달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운영중인 체류형 센터 7곳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체류형 센터는 지난 2017년 국비 4억원 등 모두 8억5천여만 원을 들여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에게 체류시설과 영농기술교육, 실습, 체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다.

귀농체험학교

 체류형 주택 30세대를 비롯해 교육관 2동, 공동실습하우스와 세대별 텃밭, 단기 농촌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매년 30여세대가 입교, 농업과 귀촌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국에 흡사한 센터가 여러 곳 운영되고 있지만 귀농, 귀촌 사례로 이어지고 있는 곳은 고창을 비롯해 얼마되지 않는다”면서 “예비 귀농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고창만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귀농귀촌학교에서 이름을 바꾼 새내기 농업학교도 신규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과정은 지난해까지 교육생을 1400명 넘게 배출했다. 이 학교는 3월부터 11월까지 연간 100시간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비 귀농인 및 새내기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영농 이론 및 실습, 지역 적응 교육 등이 이뤄진다.

귀농귀촌 교육

 ▲청년창업농 육성사업

 고창은 미래 지역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도 집중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농업기술센터 안에 ‘청년농업인 지원센터’를 가동하고, 경영진단분석 컨설팅, 정보화교육, 동아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원활한 농업경영 진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원사업(청년 창업기반 구축, 농산물 가공상품화, 유통마케팅 등), 금융지원(농지구입, 영농시설 설치를 위한 융자지원) 등을 통해 이들의 영농 자립기반을 구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향후 청년창업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농업기반이 필요한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수국삽목체험

 청년 후계농의 경우 최장 3년간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한다. 후계농업 경영인도 5년거치 20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최대 5억원을 융자하는 통근 지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8~12명의 청년농업인들이 동아리를 이뤄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청년농업인 생생동아리 지원 사업과 40~45세 미만 독립경력 3년 이하 창업농에게 최대 2년 동안 월 8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도 독특한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복분자 코디얼 체험

 ▲그물망처럼 촘촘한 귀농귀촌 지원

 귀농인 영농정착금을 비롯해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귀촌인 멘토 컨설팅,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고창 정착을 위한 군의 행정지원책도 그물망처럼 촘촘하다.

 귀농인 영농정착금의 경우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고창군에 전입한 지 3년 이내의 귀농인으로 농업경영주이자 세대주에게 지원한다.

귀농귀촌 실용교육

 귀농귀촌인 빈집 또는 기존 주책을 구입, 임차한 뒤 수리해 정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가구당 5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영농 정착에 필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와 연결해주는 귀농귀농 멘토 컨설팅도 정보가 부족한 귀농귀촌인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앞으로도 특색 있는 도시민 유치사업과 함께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임용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진북동 417-62)
  • 대표전화 : 063-259-2101
  • 팩스 : 063-251-721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춘
  • 법인명 : 전북도민일보
  • 제호 : 전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전북 가 00002
  • 등록일 : 1988-10-14
  • 발행일 : 1988-11-22
  • 발행인 : 신효균
  • 편집인 : 신효균
  • 전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
ISSN 2635-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