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검증사이트

전북지역 4일째 폭염특보 이어져...온열질환자 총 36명 발생
전북지역 4일째 폭염특보 이어져...온열질환자 총 36명 발생
  • 김양서 기자
  • 승인 2024.07.25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진북동 한 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마와 폭염으로 채솟값이 오른 진열대에서 꼼꼼히 채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채윤정 수습기자
25일 진북동 한 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마와 폭염으로 채솟값이 오른 진열대에서 꼼꼼히 채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채윤정 수습기자

전북지역에 폭염특보가 4일째 이어지고 있어 도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한 곳만 초토화 시키는 게릴라성 폭우도 동반해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도민들은 밤잠도 설치고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익산·완주·김제·정읍·고창에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군산·남원·부안·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같은 날 전주시의 실제온도는 35도, 체감온도 최고기온은 35도에 달했고 정읍시는 실제온도 34도,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전주시의 밤 최저기온은 27도로 예보됐으며, 군산 26도, 정읍 26도 등 무주·진안·장수·임실을 제외하고 전북지역 모든 지역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예고되면서 밤에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전북지역에서 총 3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남원이 9명으로 가장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전주 7명, 군산 7명, 익산 2명, 정읍 2명, 완주 2명, 무주 2명, 김제 1명, 장수 1명, 임실 1명, 순창 1명, 진안 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된 7월에는 총 2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에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중독에 유의해야 하며,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의 취약계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야외작업장은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 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 옥외작업을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양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진북동 417-62)
  • 대표전화 : 063-259-2101
  • 팩스 : 063-251-721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춘
  • 법인명 : 전북도민일보
  • 제호 : 전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전북 가 00002
  • 등록일 : 1988-10-14
  • 발행일 : 1988-11-22
  • 발행인 : 신효균
  • 편집인 : 신효균
  • 전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
ISSN 2635-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