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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모악산 뮤직페스티벌’ 성공 요인
‘2024 모악산 뮤직페스티벌’ 성공 요인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4.04.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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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영 기자
조원영 기자

먹고 마시고 즐기고, 개·폐회식에 국회의원, 시장, 의장과 의원 등 정치인들의 줄줄이 나와서 축사와 개회사 등 인사가 이어지는 지루한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주인이 되는 축제, 지역 축제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변화하는 축제 성향에 발맞춰 김제시가 개최한 ‘2024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이 앞서가는 축제, 선진화된 축제, 성공한 축제라는 평가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존 지역축제가 먹고 마시며 즐기는 축제였다면, 요즘 지역 축제는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에 힐링하고, 지역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주인이 되는 축제로 전환되고 있다.

자치단체는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안전과 편의시설 등을 살피고 이를 홍보하며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하면 된다.

억지로 지역 주민들을 동원하고 참가 인원을 부풀리고, 선물 공세를 펴며 각종 호객성 홍보로 관광객을 모으던 축제는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번 김제시가 개최한 ‘2024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전북의 어머니 산인 모악산 금산사 잔디광장에서 펼쳐져, 주류가 없고, 개·폐회식과 함께 정치인들의 인사말도 없는, 출연자들의 신명나는 노래에 취하고, 재치 있는 입담이 인사말이 되는 그야말로 변화된 축제 그 자체였다.

특히, 정성주 김제시장은 인사말을 위해 참가한 것이 아니라 시민이요 관광객으로 참가해 축제를 즐겼으며, 공무원들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김제시 이미지를 선물하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들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들의 참여로 운영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프리마켓에서는 김제 생산단체 등이 직접 재배한 우수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주변 상가에서는 김제사랑카드 캐시백 지급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 참여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축제의 성공 여부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주인이 되고,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기고 만족함으로써 판가름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27일과 28일 열린 ‘2024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대 성공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배우자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후죽순식으로 많이 늘어난 지역축제 또한 바꿔야 한다.

‘2024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이 바뀌는 축제 추세에 맞게 잘 변화해 성공적인 축제가 됐듯, 오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도 기존의 것을 탈피하고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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