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멋있는 일상이
우리사회 문화를 재구성하고 전라북도 문화산업이 된다.”
유난히 무더운 삼복 지절에 많은 사람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바다에서 산에서 가족과 혹은 홀로 각양각색의 일탈과 피서가 한창이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 휴식은 필수다. 활력 충전과 심신 위로는 삶에 에너지가 되기 때문이다. 휴가 장소나 피서지에서 넘치는 기분과 해방감은 각자 내면의 습성과 습관이 잘 나타나게 될 텐데 자신의 문화 양식 수준도 의식하고 저마다 멋진 이미지 관리도 하면서 무엇보다 안전하고 실속 있는 여가 선용으로 열정도 내 뿜고 남 부러운 즐거움으로 컨디션 회복도 잘하기를 응원한다.
문화를 정의하면, 인간의 다양한 생활 형태와 사회적인 현상을 담론의 맥락에 따라 정리한 개념이다. 문화의 순기능은 친서민적으로, 정통성과 시류를 융합하여 우리에게 산뜻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 이는 결국 전북도민에게 지역과 세상을 사랑하게 할 것이다. 21세기는 문화산업의 시대다. 문화 소비 성향도 소비성 개성화가 뚜렷하고, 문화산업 중심이 무형의 콘텐츠, 개인 취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시장 환경은 개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부가가치 형성의 핵심이 된다. 이는 문화 차원을 넘어 개인이나 지역 이미지로 연계되고 지역 사회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작금의 전라북도와 전북도민 개개인의 매력도와 문화향유 형태를 의식해 보면 만족에 대한 재구성이 필요하다. 정치 경제 사회가 시류에 순응하지 못한 체 여러 분야에서 낙후되어있는 실정이고 각각의 세련미나 이끌림 같은 카리스마는 멈춰 서 있는지도 모른다.
한국 전통문화의 메카 전북에서 실용적인 문화 창출이 새로운 문화산업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지 살펴보자. 도민 개인의 일상에서 멋진 문화 개념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라북도 다운 흥과 여유와 당당함으로 민간 문화홍보대사가 역할을 한다면 전라북도 문화산업에 신바람이 일 것이다. 우리는 전북의 문화개발지역민 불만과 관광지 주민이 왜 떠나는지, 거시적인 문화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이제 전 도민이 나서야 한다.
세계가 원하고 시대가 원하는 문화 개념이 무엇인지, 가장 전북다운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를 일상 속에서 의식 하자고 청유한다. 그래서 전 국민과 수많은 세계인이 찾아와 가장 한국다운 전북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 새로운 미래 영토 새만금에서 맛있는 요리가 전라북도만의 이야기로 생겨나고 만경강, 동진강에서 사시사철 남녀노소가 자연과 동화되며 무주에서 정읍을 잇는 노령 대간에서도 상상치 못한 독특한 문화 폭포가 쏟아지고 모악산, 덕유산, 지리산 자락에서 멋진 일상으로 살아가는 전북도민의 환희가 드높아지길 바란다. 전북의 문화산업 정착과 성공은 도민 개개인의 멋진 일상에서 시작된다.
김재남 <미디어사업본부장>
